“연어치어 보호”새 쫓기

국내 최대 연어 회귀 하천인 강원 양양군 남대천에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연어치어를 노리는 새를 쫓기 위한 공포탄 소리다.
남대천에서는 요즘 방류한 연어치어를 잡아먹으려는 새들과 이를 퇴치하기 위한 주민들간에 한판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청둥오리, 갈매기 등이 맛좋고 잡기 쉬운 연어치어를 노리고 수백마리씩 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남대천에는 최근 400여만 마리의 연어치어가 방류돼 새들에게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인 셈. 쪼아대기만 하면 쉽게 포식할 수 있다. 새들은 치어가 남대천에 적응하지 못해 어리벙벙할 때를 노린다.